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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혈관 탄력성 감소해 심·뇌혈관 질환 걸릴 확률 높아
노화로 줄어드는 콜라겐 보충땐 흡수율 높은 저분자콜라겐이 좋아
콜라겐 생성 촉진하는 '비오틴' 함께 들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주의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심혈관 질환이다. 몸속 수분이 줄고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커진 혈관 속 혈전으로 급성 심근경색에 걸릴 가능성이 커져서다. 암에 이어 국내 사망 원인 2위인 심혈관질환, 특히 중장년층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이 들수록 혈관 탄력도 줄어

심혈관질환 환자 수는 40대부터 급증한다. 노년층의 경우 나이가 들면 혈관 자체의 탄력성이 감소해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진다. 콜라겐이 부족해 혈관 탄력이 떨어지면 혈관이 딱딱해져 혈액의 압력을 흡수하지 못한다. 이로 인해 심근경색과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콜라겐이 부족하면 혈관의 상처를 치유하기 어려워져 상처가 난 부위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달라붙는다. 이때 혈관이 단단해지거나 흐물흐물한 고무 호스처럼 늘어나 동맥경화증이나 심·뇌혈관계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콜라겐과 비오틴으로 혈관 관리

심혈관지방을 예방하려면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콜라겐 섭취도 고려해보길 권한다. 콜라겐은 혈관 탄력성을 유지하는 단백질이다. 콜라겐을 잘 보충하면 혈관 탄력이 줄어 생기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우리 몸속 단백질의 약 30%는 콜라겐으로 이뤄져 있다. 피부, 수정체, 혈관, 잇몸, 모발 등 몸 곳곳에 존재한다. 하지만 40대 이후부터 콜라겐의 합성은 급격히 감소한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체내에서 콜라겐을 생성하는 섬유아세포의 활동이 줄어서다.

노화로 감소한 콜라겐을 보충하려면 체내 흡수율이 높은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섭취하는 게 좋다. 피부 속 콜라겐과 같은 구조로 먹은 지 24시간 안에 피부와 뼈, 연골 등에 흡수된다. 이때 함께 섭취하면 좋은 성분이 비오틴(비타민B7)이다. 비오틴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따라서 시중에서 콜라겐 제품을 고를 때는 ▲비오틴이 함께 함유돼 있는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았는지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있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봐야 한다. 기고자 : 하지수 메디컬 리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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