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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AI와 인간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발행일 : 2022.08.09 / TV A21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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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선 1회전 제3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김명훈 八단 / 黑 설현준 七단

    〈제7보〉(74~82)=인간이 자신들의 손으로 만들어낸 인공지능에게 압도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무척 혼란스럽다. AI 바둑은 신(神)과 동격으로 대접받으며 인간과의 간격을 갈수록 벌려가고 있다. 왜 인류는 엄청난 '창조 능력'을 지니고도 자신의 피조물(被造物)에게 꼼짝 못할까. AI의 성능을 갈수록 개량해 가는 인간의 능력은 어디서 나올까.

    74로는 참고 1도 1, 3이 먼저 떠오르지만 4~8 이후 좌하귀 백의 사활이 패에 걸린다. A로 따내고 또 패를 이겨야 하는 2단패여서 백이 결행하기 힘들다. 그래서 먼저 74, 76에 두고 동태를 살핀 것인데 77 급소가 너무 아팠다. 결국 78~81로 바꿔치기가 이뤄졌다.

    그러나 81에 대한 인공지능의 평가는 좋지 않았다. 참고 2도 1의 파호(破戶)가 가장 시급하다는 것. A의 곳 패는 백의 부담이 훨씬 더 크다(흑은 패를 양보하고 다른 곳에 3수를 둘 수 있다). 그러자 백은 거꾸로 82의 파호를 들고 나왔다. 이 수에 대해선 'AI 선생님'이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기고자 :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장르 : 고정물
    본문자수 : 537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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