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검색목록 > 기사상세보기
타이틀

인천 철도 선로 침수되고, 경기 시흥 공사장선 1명 감전死

    고석태 기자

    발행일 : 2022.08.09 / 종합 A3 면

    종이신문보기
    ▲ 종이신문보기

    낮시간대 천둥 동반한 폭우 집중
    강원 영서지역도 침수피해 속출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는 서울보다 이른 8일 낮 시간대 강풍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집중됐다. 도로와 주택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경기 광명에 최대 291㎜의 비가 내리는 등 중부지방 곳곳에 하루 100~300㎜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인천에서는 침수 사고가 잇따랐다. 곳곳에서 도로와 철도 선로가 침수되고, 운행 중인 차들이 물에 잠겨 시민들이 직접 차를 미는 상황도 벌어졌다. 이날 낮 12시 호우 경보가 발효된 인천에서는 오후 10시 기준으로 모두 11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 등이 통제됐으며, 경인국철 1호선 주안역∼도화역 구간 하행선 2개 선로가 침수돼 열차 운행이 20분가량 지연됐다.

    인천시 부평구 부평경찰서 앞, 미추홀구 제물포역·주안역 인근 등 도로에서는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물에 잠겨 119가 출동했다. 또 미추홀구의 전통 시장인 신기시장과 제일시장도 일부 물에 잠겼고, 남동구 인천경찰청 앞 도로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쳤다.

    경기도와 강원 쪽 상황도 비슷했다. 경기도에선 오전 10시 30분쯤 연천군 와초리∼신서교차로 사이 3번 국도가 빗물에 잠기고 유실된 흙이 쏟아져 통제됐으며, 파주시 탄현면 금산리 도로도 물에 잠겼다. 낮 12시 30분쯤엔 경기 양주시 백석읍 광백 저수지에서 1명이 고립됐다가 119 구조대원들에게 구조됐다.

    인명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 경기 시흥시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전기 그라인더로 철근 절단 작업을 하던 50대 중국인 A씨가 감전돼 숨졌다.

    강원도에서도 침수 피해가 속출했으며,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 담터계곡에선 불어난 물에 차량이 고립됐다가 탑승자 4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비슷한 시각 동송읍 이평리 한 주유소에서는 지하실이 침수돼 소방 당국이 빗물 30t을 빼내는 일도 있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9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소양강댐 수문을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수위 193m인 소양강댐의 수위는 이날 오후 3시 181.5m를 기록했다. 소양강댐 수문 개방은 2020년 8월 5일 이후 처음이다.
    기고자 : 고석태 기자
    본문자수 : 1108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
    인쇄 라인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