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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수 끝나자… 유화업계, 2분기 실적 부진

    김강한 기자

    발행일 : 2022.08.08 / 경제 B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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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사태 이후 지난해까지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함께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석유화학업계가 올 2분기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글로벌 불황이 시작되면서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5일 "올해 2분기 21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 5940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롯데케미칼이 분기 기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충남 대산공장 폭발 사고가 있었던 2020년 1분기 이후 9분기 만이다. LG화학의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도 5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 감소했다. 지난해 코로나 특수로 사상 최대 흑자를 낸 금호석유화학은 전년 대비 53% 줄어든 35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반기 전망도 어둡다. 최근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안정되면서 원재료비 부담은 줄었지만 코로나 재확산과 경기침체로 전방 산업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석유화학업계는 유동성 확보에 나서는 등 불황에 대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파키스탄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파키스탄의 보유 지분 75%를 전량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석유화학업체 관계자는 "짧은 코로나 특수가 끝나고 석유화학 경기가 급속하게 냉각되고 있다"면서 "수소·배터리 소재와 같은 신성장 사업을 육성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고자 : 김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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