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검색목록 > 기사상세보기
타이틀

지한솔, 4홀 연속 버디… 제주삼다수 역전 우승

    민학수 기자

    발행일 : 2022.08.08 / 스포츠 A24 면

    종이신문보기
    ▲ 종이신문보기
    201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5년간 114경기를 치른 최예림(23)은 이날 경기 후반 들어서도 흔들림없이 경기해 첫 우승이 눈앞에 보이는 듯했다. 1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딱 4홀을 남기고 지한솔(26·사진)이 솔개처럼 승리를 낚아챘다.

    7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 최종 4라운드. 3라운드까지 선두 최예림에게 3타 차 3위였던 지한솔은 14번홀까지 간격을 좁히지 못하다 마지막 4개 홀을 모두 버디로 장식하며 극적인 1타 차 역전승을 일궈냈다.

    지한솔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2위 최예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6200만원을 받았다. 최예림은 18번 홀에서 10m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준우승을 했다.

    2017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처음 우승한 지한솔은 지난해 5월 E1 채리티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에 투어 3승째를 이뤘다. 지한솔은 대상 부문 포인트 384점을 기록, 1위 유해란(457점), 2위 박민지(392점)에 이어 3위로 뛰어올랐다.

    지한솔은 "평소 5~10m 퍼팅 연습을 많이 한다. 움찔해서 치는 버릇을 고치기 위해 퍼팅 템포만 맞추자는 생각으로 연습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25m를 남겨 놓고 9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깃대에 맞고 홀 40㎝ 옆에 멈추며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한솔은 "슬럼프를 겪은 뒤로는 경기 중 공만 살아있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골프를 한다"고 했다.

    우승 인터뷰에서 승부를 초탈한 듯 '만담가' 같은 입담을 자랑한 지한솔은 "대학도 졸업해서 요즘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골프를 한다"며 "다음 주에는 쉴 계획이다"라고 했다. 박현경(22)이 3위(10언더파), 유해란(21)이 4위(8언더파)였다. 3승으로 상금 1위를 달리는 박민지(24)는 공동 25위(1언더파)였다.
    기고자 : 민학수 기자
    본문자수 : 1093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
    인쇄 라인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