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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유럽축구 개막축포… 손흥민 결승골 어시스트

    성진혁 기자

    발행일 : 2022.08.08 / 스포츠 A2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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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佛 리그 메시 2골 해결사 역할… 네이마르도 질세라 1골 3도움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2022-2023 시즌 유럽 축구 개막에 쏠렸던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한솥밥을 먹는 두 스타는 7일 클레르몽과 벌인 리그앙 1라운드에서 5대0 대승을 이끌었다. 메시(35·아르헨티나)가 2골 1도움, 네이마르(30·브라질)는 1골 3도움으로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의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은 개막전에서 어시스트 하나씩을 올렸다.

    ◇'해결사'로 돌아온 메시

    메시는 클레르몽 원정에서 4-0으로 앞서던 후반 41분 오버헤드 킥으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그는 레안드로 파레데스(아르헨티나)가 미드필드에서 띄워 준 공을 따라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들더니, 골문을 등진 상태에서 가슴으로 공을 받자마자 몸을 젖히며 왼발 슈팅을 했다. 한 박자 빠른 타이밍과 감각적인 테크닉이 돋보였다. 메시는 전반 9분 네이마르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35분엔 네이마르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었다.

    작년 여름 FC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파리로 온 메시는 공식전 36경기에 나서 11골(리그 26경기 6골)에 그쳤다. 라 리가에서만 672골(778경기)을 뽑아내며 쌓아 올린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주문에 따라 플레이 메이커 역할까지 하느라 직접 골을 넣을 기회가 적었던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새로 지휘봉을 잡은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은 메시에게 적극적인 공격을 요구하고 있다. 메시는 지난 1일 낭트와 벌인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도 선제골을 넣었다. 프랑스 프로 연맹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앞 시즌 정규 리그 우승팀(파리 생제르맹)과 FA컵 우승팀(낭트)이 대결하는 일종의 수퍼컵이다. 메시와 네이마르(2골)를 앞세운 파리 생제르맹은 4대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간판 골잡이인 메시와 네이마르가 카타르 월드컵을 3개월여 앞두고 최고 수준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메시는 그동안 월드컵에 4번 나가 준우승 1번(2014 브라질), 8강 2번(2006 독일·2010 남아공), 16강 1번(2018 러시아)을 했다. 네이마르는 2014년 대회 8강에서 척추 골절을 당해 4강전은 뛰지 못했고, 2018년 대회 때도 8강에서 멈춰야 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G조)과 아르헨티나(C조)가 조별리그부터 승승장구할 경우 4강에서 대결하게 된다.

    ◇코리안 듀오도 상쾌한 출발

    토트넘의 손흥민은 6일 사우샘프턴을 맞아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1-1로 맞서던 전반 31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골 지역 쪽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에릭 다이어가 헤딩슛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손흥민은 전반 45분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드리블하며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이 골대 위쪽으로 넘어갔다. 그러자 반대편의 빈 공간에 자리 잡고 있던 해리 케인이 손흥민에게 소리를 쳤다. 자신에게 먼저 패스하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의 표시였다. 손흥민도 그라운드에 누워 아쉬워하다 케인에게 뭔가 대꾸를 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41골)을 가진 두 단짝의 의견 충돌에 현지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은 후반에 상대 자책골과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쐐기골을 묶어 4대1로 완승했다.

    손흥민과 함께 한국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뛰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은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전반 6분 만에 다니엘 포덴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머리로 떨궈준 공을 포덴스가 달려들며 발리슛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은 1대2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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