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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코로나 사태 이후 소득 줄어든 적 있다"

    최은경 기자

    발행일 : 2022.08.08 / 종합 A8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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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사회연구원, 3923명 조사… 자영업자 76% 소득감소 경험

    코로나 사태 이후 우리 국민 3명 중 1명은 소득 감소를 경험했고, 40~50대 8명 중 1명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돈을 빌린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연구(Ⅷ)'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조사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해 6월 21일~9월 17일 전국 19~75세 남녀 3923명을 대상으로 가구 방문 및 가구 내 1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8.5%는 코로나 이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돈이 필요해 금융기관이나 지인에게 빌리거나 대출을 신청한 일이 있다고 했다. 대출 경험은 가족 부양 주축인 40대(12.5%)와 50대(11.5%)에서 두드러져, 20대 이하(3.5%), 30대(7.7%)와 큰 차이를 보였다. 직종별로는 자영업자(17.7%)와 임시·일용직(14.5%)에서 높았고, 비정규직(10.6%)이 정규직(5.0%)의 2배 이상이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금·보험 등을 해지한 경험이 있다는 사람 비율도 8.4%였다. 이 역시 연령대로는 40·50대에서, 직종별로는 자영업자와 임시·일용직에서, 고용 형태로는 비정규직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코로나 사태 이후 근로소득이 감소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31.4%에 달했다. 소득 감소를 경험한 비율은 자영업자(76.6%)와 임시·일용직 임금 근로자(49.0%)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 스스로 소득 계층을 '하층'이라고 생각한 응답자(43.2%)와 농어촌 거주자(37.9%) 중에 소득 감소를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소득 감소가 저소득층과 자영업자에게 집중된 셈이다.

    국민들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 기준 평균 5.90점으로, 직전 조사인 2019년에 비해 떨어졌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이 조사를 시작한 2014년 이후 평균 점수가 5점대를 기록한 건 2015년 이후 처음이다.

    반면 국민들이 느끼는 우울감 수준은 2.93점으로 2019년(2.71점)보다 높아졌다. 특히 40~50대 우울감 수준이 전 세대 중 가장 높았고, 증가 폭도 가장 컸다. 직종별로는 역시 자영업자 상승 폭(2.58점→3.07점)이 가장 두드러졌다.
    기고자 : 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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