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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72%, 식용유55%… 무섭게 뛴 밥상물가

    황지윤 기자

    발행일 : 2022.08.08 / 종합 A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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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이번주 추석 민생대책 발표
    농산물 한시적 관세 인하 검토

    추석을 앞두고 '밥상물가'가 비상이다. 각종 채소류와 식용유·밀가루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정부는 이번 주 중으로 추석 민생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지수는 113.12로 1년 전보다 8% 올랐다. 작년 2월에 9.7% 뛴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통계청은 매달 소비자물가를 발표하면서 전체 458개 품목 중 식료품과 술이 아닌 음료를 포함한 140개 품목 물가지수를 따로 발표한다.

    식용 유지(34.7%)와 채소·해조류(24.4%) 등 물가가 많이 올랐다. 그다음은 커피·차·코코아(9.3%), 육류(9.1%), 과자·빙과류 및 당류(8.9%) 순이었다.

    세부 품목을 보면 오이(73%), 호박(73%), 배추(72.7%), 시금치(70.6%) 등 채소류 가격이 급등했다. 7월 초 이른 폭염과 장마 등으로 노지 작물 재배 면적이 감소한 영향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식용유 가격은 1년 새 55.6%나 뛰었다. 밀 가격이 오른 탓에 밀가루(36.4%), 부침가루(31.6%) 가격도 많이 올랐다.

    정부는 이번 주 후반에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4일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은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성수품 가격 관리를 주제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시적으로 수입 물량 일부에 대해 관세를 낮춰주는 할당관세를 일부 농산물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소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과 밀, 밀가루, 대두유 등에 대해 연말까지 할당관세 0%를 적용했다.

    정부는 추석 10대 성수품(배추·무·사과·배·계란·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밤·대추 등), 추가 관리 품목(양파·마늘·감자 등), 가격이 급등한 농산물 등 일부에 할당관세를 추가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미 여러 품목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추가되는 품목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 발행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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