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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의회 개설한 틱톡… 6일 만에 전격 폐쇄

    김동현 기자

    발행일 : 2022.08.05 / 국제 A1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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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에 정보 흘러들어갈 우려"

    영국 의회가 3일(현지 시각)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의 공식 계정을 개설 6일 만에 폐쇄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영국 의원들이 틱톡의 데이터 보안 위험성을 잇따라 지적하며 "국가 정보가 중국에 흘러들어 갈 수 있다"고 비판한 데 따른 결정이다.

    영국 의회는 이날 최근 상·하원 의원들이 공식 틱톡 계정에 대해 "중국의 시진핑 정권이 우리 국가와 국민의 정보에 접근할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자 이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FT는 "이언 덩컨스미스 전 보수당 대표, 톰 투겐드하트 하원 외교위원장 등이 의회의 이번 틱톡 계정 폐쇄를 주도했다"며 "이들은 지난해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탄압 문제를 제기했다가 중국 정부로부터 입국 금지 등 제재를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의원들은 지난 2017년 시행된 중국 국가정보법에 따라 모든 중국 민간 기업들은 정부의 정보 활동에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의원들은 "틱톡 내 어떤 데이터도 중국 정부에 흘러가지 않는다는 보장이 나오지 않는 한 계정을 운영해선 안 된다"며 "(계정 폐쇄는) 우리 가치를 수호하고 안보를 지키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틱톡 측은 "우리는 중국 정부에 이용자 정보를 제공한 적이 없다"며 "영국에서 틱톡을 즐기는 수백만 명의 국민이 의회 활동을 접하지 못하게 된 것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기고자 :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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