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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

    조철오 기자

    발행일 : 2022.08.05 / 사회 A1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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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려받은 미군 땅에 IT기업 유치… 군사도시 벗고 기업도시 도약"

    김동근(61) 경기 의정부시장은 경기도 부지사를 지낸 관료 출신이다. 1991년 행정고시(35회)에 합격해 30년가량 공무원 생활을 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그는 2018년에 이어 지난 6·1 지방선거 때 두 번째 도전 만에 의정부시장에 당선됐다. 김 시장은 지난 3일 본지 인터뷰에서 "군사 도시란 오명을 벗고 기업 도시로 재도약할 것"이라며 "반환받은 미군 공여지에 다양한 기업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기업 유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는데.

    "의정부는 경기 북부 지역 중심 도시임에도 지역을 대표할 만한 큰 기업이 없다. 서울과 인접해있어 기업을 유치하기 쉬운 환경인데도 그동안 소홀했다. 세종~포천고속도로가 지나가 서울 강남과 접근성도 좋다. 특히 의정부에는 미군 공여지가 있어 이 부지를 활용해 기업을 유치하려 한다. 반도체나 IT 등 관련 기업을 유치해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미군 공여지 개발 복안이 있나.

    "의정부에는 총 8개의 미군 공여지가 있다. 8개 중 캠프 스탠리를 제외하고 7개는 반환받았다. 우선 캠프 레드클라우드의 경우 디자인 캠퍼스로 조성하려 한다. 경기 동두천·포천 등에 섬유, 가구 등 여러 제조업 공장들이 몰려 있어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 디자인 갤러리와 예술 공방, 컨벤션 센터 등을 배치할 것이다. 캠프 카일의 경우 인근 을지대병원 및 성모병원과 연계해 '바이오 첨단의료단지'로 조성하려 한다. 이곳은 원래 민간 사업으로 추진했었는데, 공영 개발로 사업을 재추진할 것이다."

    ―서울 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 이전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있다.

    "그동안 의정부시가 벌인 사업 중 무리하다고 지적받는 사례가 있다. 서울 노원구에 있는 도봉면허시험장을 의정부로 이전하는 사업, 의정부시 고산동 물류센터 건립 등은 대표적으로 잘못된 정책이라 생각한다. 이미 의정부시에 별도로 면허시험장이 있는데 굳이 면허시험장을 또 만들 이유가 없다. 물류센터의 경우 화물차들이 수시로 드나들어 주민 안전에 큰 위협이 된다. 우선 두 사업은 백지화할 방침이다."

    ―시민과 소통을 강조했는데 어떻게 한다는 건가.

    "관내 14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 시장실'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은 이곳으로 출근한다. 현장에서 직접 시민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기 북부 지역 독립을 주장하고 있는데.

    "그동안 경기도는 수원·용인·성남·화성 등 남부 지역 위주로 발전했다. 경기도청도 남쪽에 있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경기 북부 지역 10개 시군은 발전에서 소외됐다. 그래서 분도(分道)를 통해 경기 북부 지역끼리 단합하고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자는 것이다."
    기고자 : 조철오 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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