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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위해 LIV 갔다던 리드, 왜 아시안 투어 참가하나

    최수현 기자

    발행일 : 2022.08.04 / 스포츠 A27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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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랭킹 46위까지 떨어지자
    메이저 출전위해 순위관리 나서
    상위 50위 유지해야 출전권 확보

    "대회 출전을 줄이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신생 투어 LIV로 옮긴 패트릭 리드(32·미국·사진)가 이번 달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싱가포르와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안 투어 대회에 2주 연속 출전한다.

    아시안 투어는 PGA 투어 통산 9승을 올린 리드가 오는 11일과 18일 싱가포르(총상금 150만달러)와 한국(총상금 150만달러)에서 각각 개막하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 출전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사우디 국부 펀드가 후원하는 LIV가 올해 초 3억달러를 투자해 아시안 투어에 신설됐으며, 지난 3월과 6월 태국(총상금 150만달러)과 잉글랜드(총상금 200만달러)에서 각각 열렸다. 한국 대회는 오는 21일까지 나흘간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진다.

    2018 마스터스 챔피언 리드가 아시안 투어에 나서는 것은 세계 랭킹 때문이다. 50위 이내를 유지해야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데, 현재 LIV 대회에는 세계 랭킹 포인트가 적용되지 않는다. 지난해 세계 7위까지 올랐던 리드는 최근 PGA 투어에서 부진했고, LIV에 합류한 뒤 두 대회에서 개인전 3위(상금 127만5000달러)와 5위(97만5000달러)에 올랐으나 세계 랭킹은 46위까지 떨어졌다. 연말쯤엔 100위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스틴 존슨(38·미국·세계 18위), 브라이슨 디섐보(29·미국·세계 32위) 등 다른 LIV 선수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달 LIV 소속 폴 케이시(45·잉글랜드·세계 30위)는 "LIV 선수들이 다 같이 아시안 투어 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했다. 과거 거듭된 변명과 안하무인 발언 탓에 골프계의 '악당'으로 통하는 리드는 지난 6월 LIV에 합류하면서 여유로운 일정을 이유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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