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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해 운전하던 강남경찰서 경찰, 도주 끝 잡힌 곳은…

    유재인 기자

    발행일 : 2022.08.04 / 사회 A10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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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무지인 강남서에서 체포 "술 취해 습관적으로 향한 듯"

    만취 상태로 음주 운전을 하던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동료 경찰의 추격 끝에 자신이 근무하는 강남경찰서 주차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 2일 밤 11시 47분쯤 서울 강남경찰서 주차장에서 해당 경찰서 수사과 소속 A 경사를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A 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99%였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사는 2일 밤 서울 성동구 송정동 S아파트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흰색 코란도 차량에 탑승했다. 지나가던 행인이 이를 보고 밤 11시 36분쯤 '음주 운전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성수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A 경사의 차량을 쫓았다. 경찰은 추격 도중 A 경사의 차량을 향해 멈추라고 했지만 A 경사는 이에 응하지 않은 채 강남경찰서까지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사가 차를 몰고 강남경찰서에 도착했을 당시 대기하고 있던 강남서 소속 경찰과 A 경사를 추격하던 경찰들이 경찰서 1층 주차장에서 A 경사를 검거했다. A 경사는 차에서 내린 후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순순히 응했고 간단한 기초 조사를 마친 후 귀가 조치됐다고 한다.

    A 경사는 3일 오전 9시부터 직위 해제됐고 A 경사 사건은 인근의 다른 경찰서로 이첩될 예정이라고 한다. A 경사의 음주 운전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는 가운데 경찰은 다른 교통법규를 위반했는지를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A 경사가 자택이 아닌 경찰서로 차를 몬 이유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술을 많이 마시고 몽롱해 상황 판단이 안 되는 상태에서 평소 자주 가는 장소인 경찰서 사무실로 습관적으로 향했던 것 같다"고 했다.
    기고자 : 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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