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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가는 '非明 대표 단일화'

    김아진 기자

    발행일 : 2022.08.04 / 종합 A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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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 박용진·강훈식 논의 진전없이
    어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시작
    당안팎 "어대명 기류 더 강해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주자인 이재명 의원에 맞서는 박용진·강훈식 의원의 '97세대 비명(非明·비이재명)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강 의원 간 단일화 논의 진전이 없는 가운데 민주당은 8월 2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3일부터 강원·경북·대구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박·강 의원은 지난달 28일 3명으로 추려진 컷오프(예비 경선) 이후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해오긴 했지만 이를 위한 실무진 협의조차 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3일 전날까지로 제시했던 단일화 1차 데드라인도 넘겼다. 이날도 박·강 의원은 단일화를 두고 서로 다른 주장을 했다. 박 의원은 1차 국민 여론조사가 실시되는 오는 12일까지라도 단일화하자는 입장이다. 박 의원은 "노선 투쟁을 통해서라도 이 의원과 (사실상의) 일대일 대결 구도를 만들겠다"고 했다. 강 의원은 "박 의원이 자꾸 저에게 반명 연대를 요구하고 있다"며 "비전 경쟁은 없고 오로지 친명, 반명 대결하자는 것이란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강 의원 단일화는 초반에 결렬됐었다고 본다"며 "단일화 방식이라는 게 참 합의하기가 어렵다. 누구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는 너무 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선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박 의원은 대중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국민 여론조사를, 상대적으로 당내에서 지지를 받는 강 의원은 당원 조사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서 합의가 어렵다는 취지다.

    당 안팎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기류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라디오에서 "단일화해서 이 의원과 세게 붙어 이변이 발생할 수 있도록 만들어봐야 하지만 큰 이변은 없을 것 같다. 광주·전남에선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이라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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