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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로 추락한 삼성… 허삼영 감독 사퇴

    박강현 기자

    발행일 : 2022.08.02 / 스포츠 A29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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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정규리그 2위 올랐지만 올해 선수 줄부상으로 부진
    박진만 감독대행 체제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허삼영(50·사진)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삼성 구단은 1일 "허 감독이 올 시즌 부진한 팀 성적에 책임을 지겠다며 지난달 31일 롯데전을 마친 뒤 자진 사퇴의 뜻을 구단에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전부터 박진만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 전력분석팀장 출신인 허 전 감독은 2019년 9월 삼성의 15대 감독으로 취임한 후 팀의 재건을 지휘했다. 코치 경력이 없다는 부정적인 시선 속에 첫 시즌은 8위로 마쳤지만, 지난해 팀을 정규리그 2위(최종 3위)에 올려놓으며 6년 만의 가을 야구로 이끌었다. 당시 삼성은 KT와 정규리그 1위 결정전을 벌여 0대1로 아쉽게 패했다.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지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엔 실패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삼성은 올 시즌 팀 주축 선수들이 코로나 집단 확진과 줄부상 여파로 휘청거리는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6월 30일 KT전부터 지난달 23일 키움전까지 내리 13경기를 패하며 구단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허 전 감독은 결국 성적이 9위(38승54패2무·승률 0.413)까지 떨어지자 스스로 물러나는 길을 택했다. 허 전 감독은 "최선을 다했는데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삼성 라이온즈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허 전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게 된 박진만(46) 감독대행은 현역 시절 최고의 유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2017년부터 삼성 수비 및 작전코치로 재임했다. 올 시즌부터 퓨처스팀 감독으로 취임해 선수층을 강화하는 데 매진해 왔다.

    삼성이 시즌 도중 감독대행을 세운 것은 1997년 건강상의 이유로 퇴진한 8대 백인천 전 감독 사례 이후 2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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