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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방휴가 취소하고 집에서 정국 구상

    김동하 기자 김승재 기자

    발행일 : 2022.08.02 / 종합 A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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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대통령실 인적쇄신 요구 확산
    일각 "비서실장·정무수석 바꿔야"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 첫날인 1일 지방의 휴양지 방문을 취소하고 서울 서초구 자택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2∼3일 정도 지방에서 휴가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었는데 최종적으로 가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서울에 머물며 정국 구상을 하거나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여권에선 윤 대통령의 지방 방문 일정 취소가 국민의힘 내홍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왔다. 국민의힘 지도 체제를 둘러싼 갈등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요구로 확전되면서 윤 대통령의 '정국 구상'에 대통령실 개편까지 포함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추가 브리핑을 자청해 "(윤 대통령이) 휴가에 어떤 쇄신을 한다 이런 얘기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근거가 없는 것들"이라며 "댁에서 오랜만에 푹 쉬고 많이 주무시고 가능하면 일 같은 건 덜 하고, 산보도 하고 영화도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여당 내부에서는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을 직접 거론하며 사퇴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랐다. 최근 국정 지지도가 20%대로 내려앉은 상황에서 여당뿐 아니라 대통령실도 인적 쇄신을 피해 갈 수 없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라디오에서 "비서실에서 최소한 누군가는 책임을 지는 사람이 나와야 된다"며 "저희 당대표 대행(권성동 원내대표)이 그만뒀는데 같은 급의 그 비서실장 정도는 책임을 져야 된다"고 했다. 김용태 최고위원은 '정무수석실에서 조수진·윤영석 최고위원 사퇴를 설득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언급하면서 "사실이라면 정무수석부터 시작해서 다 사퇴해야 된다"며 "정무수석실에서 왜 여당의 최고위원들한테 사퇴를 종용하고 설득하느냐"고 했다. 초선 김미애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은 특별감찰관과 검찰총장을 신속히 임명해 내부 부조리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달라"며 "대통령 부인(김건희 여사)께서 어떤 모양으로든 활동하고자 하신다면 제2부속실을 가동시켜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해달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윤 대통령이 인사 개편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휴가 기간 국정 대전환의 결정을 내리기를 촉구한다"며 "내각과 대통령실 인사 참사에 책임이 있는 인사들을 즉각 문책하고 전면적인 인사 개편을 검토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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