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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어디에 있나… 中 10만명이 추적중

    베이징=박수찬 특파원

    발행일 : 2022.08.02 / 종합 A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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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로 정보사이트 보며 동선주시
    싱가포르 간 펠로시, 총리 면담

    아시아 순방에 나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1일 첫 방문지인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펠로시 의장은 앞서 싱가포르·한국·일본·말레이시아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중국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갖는 대만 방문 여부는 "안전상 이유"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인터넷 매체와 네티즌들은 펠로시 의장이 미국 서부를 출발할 때부터 그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미 공군의 보잉 C-40C 수송기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있다. 홍콩 명보는 '플라이트 레이더24' 등 비행기 경로 추적 사이트에서 펠로시 의장이 탄 비행기 경로를 추적하는 사람이 10만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밤 기자가 해당 비행기를 검색했을 때도 1만명 가까운 사람이 추적 중이라는 숫자가 떴다.

    중국 매체들은 이를 바탕으로 펠로시 의장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다. 환구시보는 펠로시 의장의 비행기가 하와이, 괌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전했고 1일 오전 5시 20분(한국 시각) 싱가포르 파야 레바 공군기지에 도착하자 속보로 보도했다.

    중국 매체들은 남중국해에 있던 미 7함대 항모 레이건호의 위치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각종 위성사진과 외신 보도를 통해 레이건 항모가 지난달 30일 북상을 시작해 필리핀 동북 해역을 통과하고 있는데, 이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비한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레이건호 기동 방향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여부의 단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펠로시 의장은 이날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등과 회담했다. 싱가포르 외교부는 "(리 총리와 펠로시 의장은)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등을 통해 미국의 지역 참여 심화에 대해 논의했다"며 "리 총리는 안정적인 미·중 관계가 지역 평화 안전에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2일 싱가포르를 떠난다. 대만 일부 온라인 매체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펠로시 의장이 2일 대만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고자 : 베이징=박수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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