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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미접종 조코비치 "US오픈 뛰고싶다"

    박강현 기자

    발행일 : 2022.08.01 / 스포츠 A27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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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에 훈련 동영상 올리며
    팬들 향해 "행운을 빌어달라"
    美, 미접종 외국인은 입국 불허

    "US 오픈에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모두 행운을 빌어달라."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7위)가 올 시즌 테니스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을 한 달가량 앞두고 응원을 호소했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30일 본인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훈련 동영상을 올리면서 "전 세계에서 보내준 지지와 사랑에 요즘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내 테니스 커리어가 지속될 수 있도록 공감해줘 대단히 감사하다"고 밝혔다. 하드코트의 최강자로 꼽히는 조코비치는 US 오픈에서 우승 3번, 준우승 6번을 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라면 올해 US 오픈에서 뛸 수 없다. 미국 방역 당국이 현재 코로나 백신 미접종 외국인의 미국 입국을 불허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회 주최 측인 미국테니스협회(USTA) 역시 최근 "US 오픈은 출전 선수들의 백신 접종 의무 규정은 없지만, 백신 미접종 외국인의 입국 금지에 관한 정부의 입장을 존중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조코비치는 백신을 맞지 않은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 중 하나다. 그는 지난 1월에도 백신 미접종 상태로 호주 오픈에 참가하려다 호주 정부와 법정 다툼 끝에 추방당했다. 이후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며 프랑스 오픈에서 8강 진출에 그쳤으나 윔블던에서 통산 21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나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고, 받을 계획도 없다"며 "내가 기대할 수 있는 소식은 미국이 입국 관련 방침을 해제하거나 내게 면제를 해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백신 정책이 엄격한 호주에서 범죄자 취급을 받으면서 거의 혼자 법정 싸움을 하다시피했던 호주 오픈과는 달리 이번엔 우군이 있다. 글로벌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엔 지난 6월 19일 "조코비치의 US 오픈 출전을 허용하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는데,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4만4000여 명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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