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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메타버스로 온·오프라인 융합에 속도를 낸다. NFT(대체 불가 토큰)를 제작, 판매할 뿐만 아니라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통해 가상 아이템과 오프라인 연계 NFT 상품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한글과컴퓨터와 24일 메타버스 공동 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고 NFT와 블록체인 등 신기술과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앞으로 선보일 메타버스 플랫폼 내 콘텐츠 기획을 담당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컴은 관계사이자 메타버스 전문 기업인 한컴프론티스와 함께 독자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획·개발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또 안정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백화점 '디지털 신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고정관념을 깨는 '디지털 DNA'를 선보이며 미래형 백화점으로 도약 중이다. 모바일 앱, 메타버스 등 다양한 플랫폼과 NFT 등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차별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는 것이다. 올해 2월 신세계는 유통업계 최초로 미국 3D 아티스트인 베레니스 골먼(Berenice Golmann)과 협업한 NFT를 자체 제작해 백화점 모바일 앱 이용 고객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달에는 신세계백화점 자체 캐릭터인 '푸빌라'를 NFT로 제작해 1초 만에 1만개 완판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를 통한 문화센터 강좌도 선보였다. 신세계아카데미는 올 여름방학을 맞아 메타버스 플랫폼 'ZEP(젭)'과 함께 30여 개의 디지털 강좌를 준비했다. 평소 오프라인으로만 가능했던 강의를 가상공간에서 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자체 모바일 앱도 끊임없이 진화 중이다. 브랜드 할인 정보를 넘어 최신 트렌드와 쇼핑 경험, 인문학적 지식 등을 제공하며 '디지털 신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쇼핑 정보만을 전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유통업계 최초로 도입한 전자책 서비스, 뮤직 큐레이션, 제철 음식 레시피, 소셜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선도하는 것이다.

전자책 대여 서비스 '신백서재'는 신세계백화점 앱에 로그인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대여 기간은 14일, 대여 가능한 책 수는 무제한이다. 책 추천 서비스인 '다독다독(多讀多讀)'도 진행 중이다. 작년 8월 신세계는 지니뮤직과 손잡고 백화점 모바일 앱 내 지니뮤직 전용관인 '지니뮤직 라운지'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기고자 :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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