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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최근 비(非)수도권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전에 아홉 번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을 선보였다. 메가푸드마켓은 대형 마트가 온라인몰에 비해 강점을 가진 신선식품, 즉석식품, 간편식 등 먹거리를 대폭 강화한 미래형 마트다.

메가푸드마켓으로 재단장한 홈플러스 대전유성점은 전국 매출 순위 10위권에 근접한 고매출 매장 중 하나이자 연면적이 6만5583㎡(약 2만평)에 달해 전국 홈플러스 중 셋째로 넓다. 홈플러스는 초대형 매장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살려 대전유성점을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했다. '세상의 모든 맛이 홈플러스에 다 있다'는 콘셉트로 상품을 차별화하고, 고객 체험을 늘렸다. 홈플러스 대전유성점은 이를 통해 대전 중심부로 상권 확장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우선 늘어나는 1~2인 가구를 겨냥해 간편 먹거리를 늘렸다. 여러 델리(즉석식품)를 제공하는 '푸드 투 고(Food to Go)'와 샐러드, 샌드위치를 매일 선보이는 샐러드 바 '프레시 투 고(Fresh to Go)'를 매장 전면에 배치했고, 베이커리 카테고리도 강화해 '유러피안 베이커리 카페'를 콘셉트로 프리미엄·건강빵과 소용량 간식빵을 별도로 진열하고, 컵케이크 등 새로운 디저트도 마련했다. 전 세계 17국 와인과 위스키 1400여 종을 진열한 '더 와인 셀러' 매장과 전 세계의 인기 소스를 모아놓은 '월드소스' 코너, 상온·냉장·냉동 간편식을 망라해 한곳에 모은 '다이닝 스트리트'의 구색을 더 확대했다. 축산(더 미트 마켓)과 수산 즉석 손질 코너(Made to order)와 이색 열대 과일 매대도 구성했다.

또 도시형 스마트팜인 '시티팜'에서는 매장 내에서 직접 재배 중인 샐러드 채소를 뿌리째 가져가 각 가정에서도 직접 키울 수 있도록 판매한다. 이 밖에도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젊은 층 수요를 붙잡기 위해 온라인 배송 역량도 강화했다.

홈플러스는 대전유성점에 트렌디한 브랜드를 신규 입점시켰다. 리빙 브랜드 다이소를 매장 1층에 신규 입점했고, 올리브영도 기존 면적 대비 2배 이상 확장했다. 대전 로컬 맛집 '분식문방구'와 서울 합정동 유명 맛집 '와플샵' 등 트렌디한 식음 브랜드도 새롭게 입점시켰다.

홈플러스는 지난 2월 인천간석점을 시작으로 꾸준히 메가푸드마켓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올해 전국 주요 매장 중 일부를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추가 리뉴얼한다는 계획이다. 임재흥 홈플러스 영업부문장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메가푸드마켓 대전유성점은 대전 지역 최초이자 미래형 대형 마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중부 지역 핵심 상권인 대전, 충청 지역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기고자 :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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