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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는 한국남동발전이 관련 분야에서 잇단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15일 대한민국 ESG 경영포럼이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ESG경영대상에서 공기업 부문 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ESG경영대상은 공기업·준정부기관·지방공기업 등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ESG 평가 모델에 근거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영역의 가치 창출에 이바지한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K-ESG 가이드라인, 글로벌 이니셔티브(GRI·SASB 등)를 참고해 평가한다.

한국남동발전은 이번 평가에서 ▲해양탄소흡수원 블루카본 시범사업(환경) ▲굴 껍데기 탈황흡수제 재활용 사업(사회) ▲ESG 위원회 설립 및 탄소중립 미래포럼 개최(지배구조) 등 차별화된 ESG 성과 창출을 인정받아 공기업 부문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공기업·준정부기관·지방공기업 등 3부문에서 50여 개 공공기관이 평가 대상이 됐지만, 이 중 대상을 받은 것은 한국남동발전이 유일하다.

이런 성과는 그간 한국남동발전이 ESG 경영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온 덕분이다. 환경 부문에서는 '해양탄소흡수원 블루카본 시범사업'을 인천시와 협업해 추진했다. 인천 영흥도 연안에 해양식물인 잘피 숲을 조성해 탄소를 흡수하게 한 것으로, 잘피 숲 1㏊당 약 300~500t의 탄소 흡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통해 남동발전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사회 부문에서는 경남 통영 지역 사회의 골칫거리인 굴 껍데기를 발전소의 자원으로 재탄생시켰다. 매년 굴 양식 과정에서 껍데기가 대량으로 발생해 어민들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를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배연탈황흡수제 원료로 재활용한 것이다. 배연탈황흡수제는 화력발전소에서 석탄 또는 중유를 태울 때 나오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물질인데 굴 껍데기에 들어 있는 석회 성분이 원료가 된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설립해 최고 의사결정기구에 ESG를 반영하고, 탄소 중립 미래포럼 개최 및 탄소중립위원회 운영 등 적극적인 ESG 경영 기반 구축을 통해 ESG 경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월 ESG 경영을 통한 종합 에너지 회사로 본격적인 행보를 알리고자 'ESG 경영백서'를 발간했다. 'ESG 경영으로 Next Energy를 선도하는 KOEN'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백서에는 지난 한 해 한국남동발전이 펼친 ESG 경영 현황을 소개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한 경영 활동과 성과 사례들을 담았다. 이 백서를 통해 임직원, 출자 회사, 협력 회사를 비롯한 많은 국민에게 혁신 노력을 알리고,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소통 자료로 활용 중이다.

이외에도 한국남동발전은 지난해 11월 '사회적책임경영품질 컨벤션 2021'에서 ESG경영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준법·반부패 경영 인증 취득에 도전해 에너지 공기업 최초로 국제인증기관인 한국준법진흥원으로부터 준법 경영 시스템 국제표준(ISO37301) 인증과 부패방지경영 시스템 국제표준(ISO37001)에 대한 통합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이러한 ESG 경영 강화 노력을 통해 2050 탄소 중립 목표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환경, 안전 중심의 ESG 경영에 방점을 둔 혁신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안전한 일터에 대한 사회적 목소리를 더욱 경영에 녹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고자 :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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