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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어 주는 플랫폼' 속속 등장
짧게는 1시간, 길게는 1년까지
원하는 기간만 보험 들 수 있는
소액 단기 보험 플랫폼도 나와

스타트업은 참신한 아이디어의 싸움이다. 앱 사용자들에게 부수입을 만들어주거나 지출 비용을 아끼게 해주자는 아이디어에서 이른바 '돈 벌어주는' 플랫폼 서비스들이 나오고 있다.

'파프리카데이터랩'은 개인이 데이터를 팔아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앱 '캐다'를 개발했다. 이용자는 주변에서 쉽게 획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보상을 얻는다. 데이터는 주로 '사진'. 누군가 필요한 사진 목록을 올리면, 촬영할 수 있는 사람이 찍어서 올리는 식이다. 개인은 간편하게 데이터를 제공해 소액의 돈을 벌고, 프로젝트를 의뢰한 고객은 원하는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대가는 사진 한 장당 50~500원. 예를 들어 특정 시기에 피는 꽃을 사진 찍어 올리면 개화(開花) 시기를 연구하는 사람이 사진을 구매한다. 작년 서비스 출시 이후 2만5000명이 사진을 제공하고 돈을 벌었다. 김유빈 대표는 "개인 데이터 산업 중 개척이 덜 돼 있는 '비금융 개인 데이터 시장'에서 확실한 강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오픈플랜'은 원하는 기간만 보험을 들 수 있는 소액 단기 보험 플랫폼 '토글(Toggle)'을 개발했다. 레저여행, 운전자, 자동차, 반려동물 등 6개의 카테고리에서 23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짧게는 1시간에서 길게는 1년까지 보험의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보험 개시 일시, 종료 일시를 설정한 후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약관에 동의하고 보험료를 선결제하면 보험 가입이 완료된다. 앱을 통한 보험 가입은 7만3000건을 넘었다. 이광현 대표는 손해보험사를 다니다 단기 보험 시장 가능성을 발견하고 창업을 했다고 한다. 기고자 : 박유연 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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