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대형마트 최초로 '그린스타' 인증을 획득했다. '그린스타'는 한국경영인증원(KMR)이 소비자가 직접 친환경상품 인식도 등을 평가하는 소비자 참여·리서치 결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제품이나 서비스에 수여하는 인증제도다.

롯데마트는 작년 10월 '다시, 지구를 새롭게' 한다는 의미를 담은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 'RE:EARTH'를 선보인 바 있다. 이때 관련 PB 상품을 만들면서 친환경 원재료와 포장재를 썼고, 매장 시스템을 운영할 때도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했던 점 등을 인정받았다.

'그린스타' 인증을 받은 롯데마트는 실제로 자체 PB 상품을 만들 때 '7대 친환경 패키징 가이드라인'을 지키고 있다. '리무버블 스티커 사용', '에코 절취선 적용', '재사용 포장재 사용', '친환경 소재 대체' 같은 가이드라인이다. 생분해가 가능한 밀키트용 크라프트 포장지도 개발했다. 자체 밀키트 브랜드 '요리하다'의 일부 상품을 내놓을 때 기존 플라스틱 포장재 대신 자체 개발한 친환경 크라프트 포장재로 교체하고 있다.

무라벨 생수, 무라벨 탄산수 같은 PB 상품도 계속 내놓고 있다.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사탕수수를 소재로 한 친환경 노트, 폐(廢) 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PB 티셔츠나 우산 같은 제품도 계속해서 내놓을 예정이다.

친환경 콘셉트의 식탁 김 상품도 단독 출시한다. 작년 롯데마트는 플라스틱 트레이와 제습제를 없앤 김을 출시, 1년 동안 10만개 넘게 판매했다. 인기가 커지자 롯데마트는 묶음 포장재를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HA)로 만든 'CJ 명가 직화구이김(20봉)'도 롯데마트 단독으로 선보였다.

녹색 매장 구현에도 계속해서 신경 쓴다. 전국 51개점의 옥상 및 유휴 주차장 부지를 활용, 태양광발전 설비를 구축해 연간 10.1GW, 4인 가족 기준 약 2만9000여 가구가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106개 지점에는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했다. 향후 친환경 재생에너지 민간 발전 사업자와의 계약, 탄소배출 저감 활동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월엔 또한 ESG팀도 신설했다. 친환경 상품 개발,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서다.

최성운 롯데마트 준법지원 부문장은 "환경을 중시하는 가치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플라스틱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RE:EARTH' 상품을 늘리고, 친환경 상품 개발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기고자 : 송혜진 기자
본문자수 : 1239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