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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최근 동물 복지와 탄소 배출 관련 기후 문제 등을 이유로 채식주의자(비건)가 늘면서 비건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귀리(오트·oat)는 이 중에서도 재배 과정에서 물과 토지 자원을 적게 사용하고, 현미의 5배에 달하는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비건 식품 재료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매일유업은 이런 흐름을 반영해 최근 핀란드산 귀리로 만든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를 출시했다. 귀리는 주로 시리얼처럼 원물 형태를 살려 가공되어 왔지만, 최근 환경·비건 트렌드와 함께 식물성 음료 시장이 급부상하며 귀리의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음료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매일유업은 950㎖ 대용량의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를 커피 전문점에 주로 판매하기 위해 출시했다. 기존 190㎖ 제품인 '언스위트'와 '오리지널'까지 총 3종류를 내놓게 됐다. 언스위트는 달지 않은 오트 본연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그대로 맛볼 수 있고, 오리지널은 프락토올리고당을 넣어 은은한 단맛을 구현했다.

매일유업은 최고급 핀란드산 귀리를 원물 상태로 수입해 국내에서 가공, 제품을 만든다. 2015년 EU 식품 잔류 농약 보고서 기준, 청정 식품 국가 1위이기도 한 핀란드는 여름철 최소 70일가량 이어지는 백야(白夜)로 일조량이 풍부하고 연중 기온이 서늘해 귀리가 자라기 좋다.

'곡물의 왕'이라는 귀리는 현미의 다섯 배에 이르는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수용성 식이섬유 베타글루칸이 풍부하다.

지구를 살리는 놀라운 귀리 제품이라는 특징을 고려해 종이 빨대를 썼다. 어메이징 오트 190㎖ 2종은 종이 팩과 종이 빨대를 사용했다. 원료부터 개발 및 실험 방법에 대해 비건 인증도 받았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어메이징 오트를 필두로 앞으로도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할 예정"이라며 "개인 고객도 홈카페 메뉴나 요리 등에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유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고자 :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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