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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로 푸드' 제품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이 불면서 칼로리는 물론 나트륨, 당을 낮추거나 포장재마저 줄인 '로 푸드(Low Food)'가 인기를 얻고 있다.

동원F&B는 소비자들의 변화에 맞춰 다양한 로 푸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식품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도 줄이고 있다.

동원F&B가 내놓은 로푸드의 대표는 프리미엄 캔햄 '리챔 더블라이트'이다. 2003년 출시 당시 업계 최초로 '저염'을 내세웠던 리챔 제품에서 나트륨은 물론 지방까지 낮춘 차세대 제품이다. 리챔 더블라이트는 100g당 나트륨 함량이 510㎎으로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753㎎)보다 25% 이상 낮다. 나트륨 함량이 낮지만 싱겁지 않고 리챔 고유의 풍미가 살아있으면서 맛이 담백하다. 지방도 낮췄다. 100g당 지방 함량은 20g으로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지방 함량(28g)보다 25% 이상 낮다. 기존 '리챔' 역시 지속적으로 나트륨을 낮추는 작업을 진행해 출시 초기에 비해 나트륨을 약 36% 이상 낮췄다.

제로 칼로리 음료도 판매 중이다. 동원F&B가 작년 7월 선보인 제로 칼로리 음료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500만병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500mL에 0㎉로 열량 걱정 없이 달콤한 아이스티를 즐길 수 있다.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는 녹차 특산 단지인 전남 보성의 녹차밭 중에서도 한국·미국·일본·유럽 등 세계 각국의 유기농 기준을 통과한 찻잎을 엄선했다. 보성산 찻잎을 자체 개발한 항아리 공법으로 발효시키고, 저온추출공법으로 우려내, 홍차의 향과 복숭아·레몬 같은 과일 맛을 입혔다. 동원그룹이 2018년부터 약 1400억원을 투자해 도입한 무균충전 공법을 적용해 만든 제품이기도 하다. 초고온으로 살균한 음료를 외부 균의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 설비를 통해 페트에 담아내는 공법이다.

플라스틱 용기도 줄여나간다. 동원F&B는 김 제품에서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없앤 '양반김 에코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외부 충격으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제거한 친환경 제품이다. 플라스틱은 물론, 제품 포장 부피까지 줄여 비닐과 종이박스 등 포장 쓰레기를 기존의 3분의 1수준으로 절감했다.

양반김 에코패키지는 출시 이후 2021년 12월까지 약 1년 6개월 동안 1000만봉 이상이 판매됐다. 55톤 이상의 플라스틱과 11톤의 종이 폐기물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는 500㎖ 페트병 400만개, A4용지 220만장에 달하는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조미김이 작년에만 6억봉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정한다. 여기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무게만 2280톤 수준으로 알려졌다. 동원 F&B는 "양반김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의 플라스틱을 경량화해 환경 경영 활동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고자 :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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