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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1~3세대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소비자가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할 경우 1년 치 보험료를 50% 감면해주는 혜택을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원래는 보험료 감면 혜택을 6월 말까지 적용하고 중단할 예정이었다.

작년 7월 도입된 4세대 실손보험은 비급여 치료에 대해 보험금을 얼마나 받아갔는지를 따져 보험료가 할증되거나 할인되는 상품이다. 작년 6월 이전에 판매된 기존 1~3세대 실손보험과 보장 범위와 한도에 큰 차이는 없다. 다만, 백내장 수술 등 보험금을 과다하게 청구한다는 논란이 있는 항목에 대해서는 일부 보장이 제한되며, 진료비 가운데 고객이 부담하는 자기 부담금 비율이 다소 높다.

대신 4세대 실손보험은 보험료가 월 2만~3만원가량으로 월 10만원 안팎인 1~3세대형보다 저렴하다. 기존 실손보험 고객이 4세대 상품으로 전환할 경우 1년 치 보험료를 50% 할인받아 월 1만원대 보험료만 부담 가능하다.

그동안 소수 가입자들이 과잉 진료를 받고 보험금을 과다하게 청구하면서 보험업계가 실손보험 사업에서 연간 수조원의 적자를 입었다. 따라서 업계는 4세대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기고자 :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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