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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차량 실내용 레이더 모듈'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전파를 이용해 차량 내부 승객 유무와 움직임을 감지한다. 영유아를 차에 두고 내리거나 차량 내 도난이 발생하면 곧바로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린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신제품은 생후 3개월 아기의 미세한 호흡까지 잡아낸다"고 했다.

LG이노텍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모듈은 해상도가 기존 제품보다 40% 향상됐다. 모듈의 신호 처리 시간은 기존 대비 30% 줄었다. 감지 오류를 줄이고 미세한 신호를 포착할 수 있도록 전용 소프트웨어도 탑재했다. 차량 내 어디든 설치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감지 정확도 역시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현재 상용화된 제품은 뒷좌석의 사람이나 반려견 유무 정도만 감지할 수 있지만, 신제품은 차량 전 좌석의 승객 위치와 생체 신호 등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LG이노텍은 신제품에 이용한 기능들이 2024년쯤 상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어백 기압을 자동 조절하고, 손을 흔들면 에어컨과 음악 볼륨이 조절되는 기능도 개발할 예정이다. 기고자 : 이벌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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