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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 기업들은 올 3분기 경기가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 영향으로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2389개 제조 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분기(96)보다 17포인트 내린 79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BSI가 100 이하이면 향후 경기가 이전 경기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회복하던 경제 상황이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으로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타격을 크게 받는 비금속광물 업종(61)의 경기 전망이 가장 나빴다. 그다음으로 석유화학(63), 자동차부품(69) 순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중소기업 315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7월 업황 경기전망지수(SBHI)도 81.5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지수는 지난 5월 코로나 사태 이후 최고치인 87.6을 기록한 뒤, 6월부터 두 달 연속 떨어졌다. 기고자 :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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