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그라피티 작가 내시가 그려 ＂孫 닮길 원하는 아들 위한것＂

영국 런던의 한 거리에 이번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23골)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의 벽화가 등장했다.

토트넘 홋스퍼 구단의 소식을 전하는 더 스퍼스웹(The Spurs Web)은 27일(현지 시각) 트위터를 통해 "한 토트넘 스타의 놀라운 벽화가 오늘 만들어진다"며 '손흥민 벽화'를 공개했다. 벽화에는 손흥민의 상징인 '찰칵 세리머니'와 함께 그의 등번호 7번이 그려졌다. 손흥민 벽화는 지하철 오버그라운드 라인의 브루스 그로브 역 근처 스톤리거리에 그려졌다.

이는 그라피티 작가이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팬으로 알려진 데이비드 내시의 작품이다. '그나셔'라는 이름으로 작가 활동을 하는 내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흥민 벽화 사진을 올리고 "내 아들 대니를 위한 것"이라며 "영국계 아시아인인 아들은 최초의 아시아인 득점왕 손흥민을 닮기를 열망한다"고 했다. 또 "웨스트햄의 팬으로서 (벽화를) 그리면서 마음이 살짝 아팠다"면서도 "자식을 위해선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7월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에 나서 다음 달 13일 K리그 올스타팀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기고자 : 박강현 기자
본문자수 : 611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