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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살균·위생 강화에 초점 맞춰 업그레이드

LG전자는 올해 NCSI 정수기 부문 조사에서 80점을 얻어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코웨이와 SK매직은 79점으로 공동 2위를, 쿠쿠전자와 청호나이스는 78점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고온 살균과 위생 강화에 초점을 맞춰 업그레이드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퓨리케어 상하좌우 정수기'는 고온 살균으로 위생을 더욱 강화해 매니저의 방문 없이도 스스로 관리 가능한 데스크형 제품이다. 제품 렌털 시점에 고객 선호에 따라 전문가가 관리해주는 방문 관리와 자가 관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방문 관리는 3개월마다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필터 교체와 제품 내외부 세척 등의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가 관리는 정기적으로 배송되는 필터를 직접 교체하고 원할 때마다 버튼을 눌러 직수관과 출수구 고온 살균 기능을 추가로 작동시킬 수 있다.

코웨이는 2021년 10월부터 맞춤형 가전 '노블 정수기 시리즈'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객의 다양한 주방 구조와 취향에 따라 빌트인, 가로, 세로, RO 등 4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필터 종류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노블 정수기 빌트인은 출수부만 외부에 설치해 주방을 더욱 넓게 활용할 수 있다. 가전제품에 흔히 사용하는 흰색, 베이지색, 회색 등 무채색 계열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상도 구비했다.

SK매직은 지난해 8월 국내 최대 용량의 '스탠드형 직수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직수형과 탱크형의 장점을 결합한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형 직수 얼음정수기로, 냉수와 온수는 많은 양의 물을 보관할 수 있도록 탱크 방식을 적용해 취수량이 많은 다중 이용 시설에서도 끊김 없이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물탱크는 오염, 세균, 부식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스테인리스 저수조로 설계했다. 얼음과 정수는 직수 방식을 적용해 많은 양의 물과 얼음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얼음은 직수 순간 냉각 방식으로 하루 최대 720개까지 생산할 수 있으며, 기존 제품 대비 4.7배 늘린 아이스룸을 탑재해 최대 3.5kg의 얼음을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래픽] 정수기 기고자 :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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