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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 K5, 고급 옵션을 기본 사양에… 상품성 높여
현대자동차 - 쏘나타, 선호도 갈렸던 디자인 개선 위해 노력

중형 승용차 부문에서 올해 NCSI는 기아와 현대자동차가 79점으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78점으로 공동 3위였다.

현대자동차는 호불호가 갈렸던 쏘나타 DN8 모델의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해 센슈어스1.6T 모델에 적용했던 디자인을 2.0 CVVL에도 확대 적용해, 자연흡기를 선호하는 고객들에게도 디자인 만족감을 제공했다. 가격 측면에선 풀옵션의 경우 그랜저 기본 트림을 웃돌아 보다 경제적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에게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지만, 지난해 한시적으로 쏘나타 판매 조건에 1월 이전 재고 물량에 한해 최대 9% 가까이 할인 조건을 추가하는 등 파격적 프로모션을 진행해 실적을 다시 끌어올렸다.

기아는 작년 6월 22년식 K5<사진>를 출시했다. 22년식부터는 신규 기아 엠블럼이 적용됐는데, 엠블럼 하나만 바뀌었는데도 K5의 전체 분위기가 바뀌는 등 개선 효과가 커 많은 기존 고객이 엠블럼을 교체했다. 기존에는 없던 가죽·열선 스티어링 휠, 전방 주차 경고와 같은 옵션도 기본 사양으로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

[그래픽] 중형 승용차 기고자 :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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