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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 않고도 서킷서 달리는 느낌＂… 아반떼N 인기

2022년 NCSI 준중형 승용차 부문에선 현대자동차가 전년과 같은 79점으로 11년 연속 1위를 수성했다. 기아도 전년과 같은 78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작년 7월 아반떼 N을 출시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MZ세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아반떼N은 튜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일반 공공 도로용 차가 아닌 서킷에서 달리는 차라는 이미지와 사운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아반떼N은 WRC 랠리카에 적용된 기술이 탑재될 정도의 고성능 모델로,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서킷 모델로 인정받았다. N 모델이 아닌 일반형 모델도 N이 가진 스포티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어 가심비를 함께 채워줬다는 평가다. 그대로 2021년 총 판매량 6만9911대, 총 누적 판매량 87만2546대로 국산 승용차 누적 판매량 2위에 올라섰다.

기아는 K3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했는데, 제원은 이전 모델과 유사하나 2열 시트를 앞으로 접을 수 있도록 해서 차박이 가능하게 했다. 외관 디자인 측면에서도 이전 모델 대비 더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기아 K3는 경쟁 차종인 아반떼와 같은 엔진 스펙을 사용하고 있으나 버튼 시동, 1열 열선과 같은 편의 장비가 기본으로 탑재되는 등 가성비 측면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2022년 준중형 승용차의 고객만족도는 전년과 같은 79점으로 조사됐다. 준중형 승용차는 시장의 고급화, 대형화에 밀려 신규 모델이 유입되지 않고 기존 모델들이 단종되고 있다. 풀체인지와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상품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나, 타 등급 시장에 비해서는 변화 폭이 작은 편이다.

[그래픽] 준중형 승용차 기고자 :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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