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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일체형 '워시타워'로 고객 요구 부응
삼성전자 국내 최초로 19㎏ 대용량 선보여

2022년 의류건조기 제조업 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각각 80점으로 공동 1위였다. 위닉스는 78점으로 3위다.

LG전자는 2016년 국내 최초로 전기식 인버터 히트펌프 의류건조기를 출시했다. 또한 콘덴서·열교환기를 고객이 직접 청소할 필요가 없도록 콘덴서 자동 세척 기능도 탑재했다. 2020년에는 물을 100도에서 끓여 만든 트루스팀을 통해 탈취 및 살균뿐만 아니라 옷감 주름 완화 효과도 내고 있다. 2020년 4월에는 의류건조기-세탁기 직렬 설치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여 일체형 제품인 ‘워시타워’도 출시했다. 2020년 10월에는 LG전자에서 워시타워 오브제컬렉션을 론칭해 핑크·베이지·그린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브라운·레드 등 색상을 다양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의 후발 주자이지만 지속적인 건조 기술 개발 노력을 기울여 2018년에는 빠른 온도 상승 장점이 있는 히터 방식과 높은 에너지 효율 장점이 있는 히트펌프 방식을 모두 적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제품을 출시했다. 대용량 제품에 대한 고객 요구를 확인하고, 2018년 초에 14㎏ 대용량 제품을 LG전자보다 먼저 출시했고 2018년 말에는 16㎏ 제품을 출시했다. 2020년 7월에는 그랑데AI 라인업에 17㎏ 용량을 추가했으며 2021년 3월에는 국내 최초로 19㎏ 용량을 출시했다. 또한 2021년 3월에 출시한 비스포크 그랑데AI 의류건조기는 플랫한 디자인에 옐로, 그린 색상의 패널을 적용한 트렌디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인테리어와 조화를 추구하는 고객 요구에 대응했다.

위닉스는 2018년 9월에 독일의 명품 가전 브랜드 AEG와 협업하여 텀블 건조기를 국내에 출시했다. 또한 배우 박보검을 전속 모델로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박보검 건조기’라는 별칭을 얻었다. 8㎏의 소용량 제품을 통해 니치마켓을 공략하는 한편 2021년 4월에는 17㎏ 의류건조기를 출시하면서 대용량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래픽] 의류건조기 기고자 : 김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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