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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살균, 100°C 트루스팀… 차별화된 기능으로 고객 어필

올해 세탁기 부문 NCSI 조사에선 LG전자가 80점으로 17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79점으로 2위, 위니아가 78점으로 3위에 올랐다.

LG전자는 코로나 영향으로 위생에 민감해진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제품의 기능성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 트롬은 '99.9% 살균, 100°C 트루스팀'이라는 차별화된 기능으로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또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며 인테리어와 조화로운 가전제품을 찾는 고객이 많아지자 핑크·그린·베이지·레드·브라운 등 기존 세탁기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색상의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 확대에 따른 맞춤형 세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LG ThinQ의 경우 세탁기에 AI 기술이 탑재됐다. 의류 무게 및 재질을 감지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물 발사 방향을 결정, 옷감 손상을 줄이는 기술이다. 또한 나에게 필요한 세탁 코스를 새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으며, 세탁기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올해는 국내 가정용 최대 용량인 25㎏ 세탁기도 출시했다.

삼성전자도 고객의 위생 우려를 없애기 위해 '무세제 통세척' '열풍 내부살균' 등의 기능을 도입했다. 2020년부터는 삼성의 그랑데 AI에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탑재해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탁물의 무게, 오염도를 감지해 세제·유연제의 양과 세탁·헹굼 시간을 스스로 조절해주는 'AI맞춤 세탁',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코스와 옵션을 기억해 우선하여 제안하는 'AI 습관 기억' 등이 탑재돼 있다. 지난해에는 케어플러스를 통해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대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6월 들어선 SK매직의 서비스와 삼성의 가전제품을 결합한 '스페셜 렌털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위니아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사용편리성을 높인 클라쎄 드럼 세탁기 '드럼-업'이 특징이다. 드럼 자체를 11㎝ 끌어올리고 기울여 세탁물을 넣고 꺼낼 때 불편함을 최소화해 사용자의 허리와 무릎을 보호한다.

[그래픽] 세탁기 기고자 :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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