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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푸드 투 고서비스

최근 레토르트, 밀키트 등과 같은 간편식을 넘어 완전조리된 '델리' 식품이 급부상하고 있다. 델리 식품은 즉석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메뉴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조리 과정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는 초간편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한 끼 식사 메뉴부터 디저트, 안주, 야식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 홈파티나 혼술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MZ세대의 반응이 뜨겁다.

MZ세대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이러한 흐름에 착안해 델리 상품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고객이 원하는 취향대로 골라 즐길 수 있는 델리 코너 '푸드 투 고(Food to go)'를 전격 도입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간편한 한 끼 식사로 선호도가 높은 샐러드, 샌드위치, 초밥 등의 상품 구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매출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지난 5월 22일까지 홈플러스의 델리 매출은 2019년 동기간 대비 샌드위치와 샐러드는 84%, 초밥은 52% 상승했다. 델리 전체 매출은 24% 늘었다. 4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야외에서 간단하게 먹기 편한 샌드위치와 샐러드 매출은 3배 이상 증가했다.

델리 카테고리를 강화한 리뉴얼 점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의 활약은 더욱 돋보였다. 지난 2월 리뉴얼한 인천시 남동구 간석점 델리 코너의 매출은 오픈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27% 늘었다.

지난 9일 문을 연 서울시 도봉구 방학점도 문을 연지 3일만에 델리 전체 매출이 117% 신장했다. 특히 샌드위치와 샐러드의 경우 매출이 무려 18배나 껑충 뛰었다. 초밥도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홈플러스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델리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6월 23일부터 29일까지 각종 치즈를 듬뿍 올린 치즈 다이닝 신상품 5종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븐에 구워 기름기를 쏙 뺀 '치즈 바비큐 치킨'은 1만900원에, 구운 옥수수에 버터갈릭시즈닝과 치즈소스를 뿌린 '버터갈릭 치즈옥수수'와 감자샐러드에 치즈소스, 베이컨 등을 올린 '단짠 치즈감자'는 3490원에 선보인다. 도톰하게 빚은 패티 속에 치즈가 듬뿍 들어있는 '치즈 함박스테이크'는 4990원에, 리코타치즈와 적포도, 청포도가 어우러진 '지금한끼 리코타 포도 샐러드'는 398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여름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은 장어도 신메뉴 할인가에 구입이 가능하다. 오는 30일부터 민물장어와 캘리포니아롤을 조합한 '민물장어롤'은 4990원에, 민물장어가 한 마리 반이나 들어간 '한 마리 반 장어 도시락'은 1만199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 스테디셀러 제품 중 하나인 '민물장어팩초밥'은 7990원에 판매한다.

한상인 홈플러스 메뉴개발총괄은 "전문 레스토랑 수준의 다양한 먹거리를 간편식보다 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 고객들의 호응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며 "앞으로도 트렌드가 적극 반영된 고품질 상품 개발에 힘써 소비자들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고자 : 조성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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