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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 달아 호흡·맥박 등 체크

사물인터넷(IoT) 스타트업 '피플멀티'는 비접촉 생체 신호 모니터링 기기 'AI하틴루'를 개발했다.

AI하틴루는 60㎓ 초고주파 레이더 센서를 통해 생체 신호를 측정한다. 몸에 착용하지 않고 공간에 달아 놓는 비접촉 방식이 핵심이다. 몸이 내는 호흡 수, 심박 수, 뒤척임 등을 레이더 센서가 실시간 측정한다. 방 안의 온도, 습도, 조도 등 실내 환경 상태도 모니터링한다. 모든 정보는 사용자와 보호자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쓰임새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혼자 사는 노인의 돌발 상황 예방이다. 호흡 수, 심박 수 등을 분석해 13가지의 알림 조건을 설정했다. 정상 상태인지 판별해 이상이 생기면 보호자에게 알림이 뜬다. 질병 징후를 포착해 건강 검진을 받게 할 수도 있다. CCTV 등으로 사생활 침해를 하지 않고도 부모의 상태를 알 수 있다. 둘째로 사용자의 수면 정보 분석 및 수면 효율 개선이다. 수면의 단계별로 사용자의 상태를 분석한 정보를 제공한다. 수면 건강 개선을 위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 박훈웅 피플멀티 대표는 "관련 특허를 14개 취득했다"며 "수면 측정 베개나 매트리스 등으로 기술 응용 범위를 넓혀 갈 계획"이라고 했다. 기고자 : 박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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