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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맞이 세일 일제히 돌입

국내 주요 백화점 4사가 다음 달 10일까지 여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이후 첫 여름 정기 세일이다. 2년간 실종됐던 '여름휴가' 시즌을 다시 맞은 백화점들은 수영복 같은 물놀이 용품과 야외 활동에 필요한 선글라스 등을 잔뜩 내놨다. 무더위와 장마를 피해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를 대비한 '여름철 필수 아이템'을 주제로 삼았다. 캠핑 분위기를 살려주는 와인 행사와 마스크 착용 해제로 수요가 높아진 화장품 등이 세일 행사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오는 3일까지 '와인&리커 페스타' 행사를 진행한다.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프리미엄 와인을 최대 50% 이상 할인 판매하고, 인기 와인을 세트로 구성한 기획 상품을 내놓았다. 롯데백화점 와인 매장에서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5%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도 증정한다.

다음 달 1~10일에는 랑콤·키엘·설화수 등 31개 화장품 브랜드 제품도 세일한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화장품과 향수 등 다양한 제품이 해당된다.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잠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지하 1층에서는 샤넬 남성 향수인 '블루 드 샤넬'이 특설 매장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체 캐릭터인 '푸빌라와 친구들'로 여름휴가 분위기를 연출하고, 300여 개 브랜드와 최대 70% 할인 행사를 연다. 여름휴가로 워터파크와 해수욕장을 찾는 고객들을 겨냥해 나이키 스윔·아레나·레노마 등 인기 수영복 브랜드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듀퐁·디올 등 인기 브랜드 선글라스도 최대 50% 할인한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들도 세일에 동참한다. 젊은 층에 인기 있는 커버낫 피그먼트 스몰 어센틱 로고 티셔츠는 3만1500원, 커버낫 쿠퍼 로고 티셔츠는 2만7300원에 내놓는다. 디스이즈네버댓도 10~30%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대규모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편성했다. 내달 3일까지 총 200여 개의 '신백 라이브'를 선보인다. 역대 정기 세일 중 최대 규모의 라이브 커머스 편성이다.

현대백화점은 고객들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포레스트에서는 다음 달 13일까지 대형 월리 풍선을 비롯한 100여 개 이상의 월리 조형물을 설치한다. 백화점을 찾은 가족 단위 고객은 물론, 친구·연인들이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다음 달 3~4일에는 1000여 명의 고객이 월리 복장을 하고 더현대 서울 곳곳을 탐방할 수 있는 걷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킨텍스점 9층 문화홀에서는 오는 26일까지 국내 인기 애니메이션인 '브레드이발소' 전시 행사와 미아점에서는 다음 달 3일까지 인기 어린이 애니메이션 '옥터넛'의 체험·전시 공간인 '옥토넛 정글 대탐험'을 선보인다.

사은품도 야외 활동에 필요한 것들로 구성했다. 월리 캐릭터를 활용한 피크닉 돗자리, 아이스박스, 쇼퍼백 등을 자체 제작해 구매 금액별로 제공한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여름맞이 식음료 연계 행사를 연다. 매주 금~일요일에는 갤러리아 지점별 대표 디저트 브랜드 메뉴를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카페 노티드, 소금집 파이샵, 퀸즈베이글 등이 참여한다. 셀린느 남성, 우영미, MSGM 등 명품 브랜드들은 봄·여름 상품을 정상 가격 대비 20~50% 저렴하게 판매한다. 기고자 :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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