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미국 넷플릭스가 비용 절감을 위해 추가로 직원 300명을 정리해고했다. 성장세 둔화로 위기감을 느낀 넷플릭스가 지난달 150명을 해고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또다시 감원을 통해 인건비 줄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2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정규 직원(약 1만명)의 3%에 해당하는 300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이들 대부분은 미국 내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라고 한다. 넷플릭스 측은 "최근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동영상 콘텐츠 제작·유통에 많은 투자를 하기 위해선 비용 절감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넷플릭스의 위기감은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 때 유료 가입자가 11년 만에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본격화됐다. 올 1분기 전 세계 넷플릭스의 유료 가입자는 작년 4분기보다 20만명 줄어든 2억2164명으로 파악됐는데, 넷플릭스는 2분기에 200만명이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OTT 시장은 사용자들이 불필요한 구독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기고자 : 김봉기 기자
본문자수 : 565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