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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소득이 줄어 어려움을 겪는 개인 채무자는 오는 9월 말까지 가계대출 원금 상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원금 상환만 유예되고 이자에 대한 상환 유예나 감면은 없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사 프리워크아웃 특례 적용 시기를 오는 9월 말까지 3개월 재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2020년 4월 시행한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연장돼 6월 말 종료 예정이었는데 한 번 더 연장됐다. 5월 말 기준 4만6000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다. 프리워크아웃은 과중 채무자를 대상으로 사전에 연체 이자 감면, 이자율 인하, 상환 기간 연장을 통해 채무불이행자가 되지 않도록 하는 신용회복 지원 제도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 사태 이후 소득 감소로 가계 대출 연체 혹은 연체 우려가 있는 개인이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2020년 2월 이후 실직, 무급 휴직, 일감 감소 등으로 소득이 줄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채무자의 재기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되거나 채무자가 3개 이상 금융사로부터 가계 신용대출을 받은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고자 : 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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