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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포포비치, 49년만에 男자유형 100·200m 휩쓸어

    성진혁 기자

    발행일 : 2022.06.24 / 스포츠 A2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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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 세계선수권 2관왕 차지
    마르샹, 개인혼영 400m 金 이어

    레옹 마르샹(20·프랑스)과 다비드 포포비치(18·루마니아)가 세계 수영의 세대교체를 이끌고 있다.

    마르샹은 23일 열린 2022 세계선수권대회(헝가리 부다페스트)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1분55초22)을 땄다. 앞선 개인혼영 400m 우승에 이어 2관왕. 접영 200m 은메달을 포함하면 이번 대회에서 세 번 시상대에 올랐다.

    개인혼영은 한 선수가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순서로 헤엄치는 종목이다. 마르샹은 작년 도쿄올림픽서 개인혼영 400m 6위, 개인혼영 200m 18위를 했다. 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했다가 2주 만에 가족과 함께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으로 갔다.

    프랑스 수영 대표를 지낸 그의 부모가 유학을 권유했다. 아버지 자비에는 1998 퍼스 세계선수권 개인혼영 200m 은메달리스트였고, 어머니인 셀린도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인혼영에 출전했다.

    마르샹 가족이 애리조나 주립대를 선택한 이유는 이곳에 밥 보먼 코치가 있기 때문이었다. 보먼 코치는 마이클 펠프스(미국·은퇴)를 발굴해 오랜 시간 지도했다. 펠프스가 올림픽 통산 23관왕, 세계선수권 26관왕이라는 업적을 세우는 데 누구보다 큰 도움을 줬다.

    보먼 코치는 훈련에 집중하는 마르샹에게 "예전 펠프스를 보는 것 같다"며 칭찬했다고 한다. 펠프스도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보라"면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마르샹은 "몇 년 전만 해도 세계적인 선수들의 레이스를 보면서 놀라워했는데, 내가 세계선수권 타이틀을 2개나 따다니 꿈만 같다"고 말했다. 그는 2년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프랑스의 국민 스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를 2위로 밀어내고 우승했던 포포비치는 23일 자유형 100m 금메달(47초58)도 걸었다. 이 종목 최강자인 케일럽 드레슬(미국)이 몸에 이상을 느껴 준결선부터 기권하면서 포포비치가 '무혈입성'에 성공했다. 그는 1973년 1회 대회 때의 짐 몽고메리(미국) 이후 49년 만에 단일 세계선수권에서 자유형 100m와 200m를 석권한 남자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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