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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發 식량난 심각한데 식용유를 휘발유 대용으로… 유럽, 車 바이오 연료 논란

    파리=정철환 특파원

    발행일 : 2022.06.24 / 국제 A1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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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의 친환경단체 유럽교통환경연합(T&E)은 22일(현지 시각) "유럽연합(EU)과 영국에서 매일 1만7000t, 약 1900만병(1L 기준)에 달하는 유채씨 식용유를 차량 연료로 쓰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5~2019년 기준으로 유럽에서 소비된 유채씨유 58%가 승용차와 트럭 연료로 사용됐다는 것을 추산한 것이다. 이 단체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용유 공급이 줄어들고 가격이 치솟는 상황에서 매일 수천t의 식용유를 자동차 연료로 채우는 것은 비윤리적"이라며 "지금은 연료보다 먹는 것을 우선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유럽에선 일반화된 '바이오 연료'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발된 식량난을 악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유럽은 지난 2009년부터 유채씨 기름 등을 발효시켜 만든 바이오 에탄올을 휘발유에 각각 5%와 10% 섞은 'E5'와 'E10' 등을 폭넓게 쓰고 있다. 영국 환경단체 '그린 얼라이언스'는 "영국이 소모하는 바이오 연료 생산에 쓰이는 경작지를 밀 등 식용 곡물 농사에 썼다면 연간 350만명을 더 먹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기고자 : 파리=정철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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