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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당선인에게 듣는다] 홍태용 김해시장 당선인

    김준호 기자

    발행일 : 2022.06.24 / 영남 A1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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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의료원 설립 가장 먼저 추진"

    진보에서 보수 정당으로 12년 만의 권력 교체 주인공이 된 홍태용(57·사진) 경남 김해시장 당선인은 의사 출신답게 취임 제일성(第一聲)으로 부족한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꼽았다. 그는 23일 본지 인터뷰에서 "코로나를 겪으며 집단감염 등에 대비할 공공의료체계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공공의료원 설립을 가장 먼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 당선인은 또 가덕신공항(항공)-부산·진해신항(항만)-부울경광역전철(철도) 등 김해가 트라이포트(Tri-port) 요충지임을 앞세워 동북아시아의 두바이 같은 물류 허브로 키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이 제1공약인데.

    "김해는 인구 55만명이 넘는 신흥 도시다. 그동안 18만명 넘는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지만, 김해는 전담병원이나 전담병동이 없어 시민이 타 도시로 이동해 치료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코로나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집단감염 등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24시간 아동 진료·치료가 가능한 의료시설이 없어 인근 창원이나 양산으로 가야 한다. 출산·산후조리 분야 역시 갈수록 공공의 역할이 커지게 될 것이다. 결국 대안은 공공의료원이다."

    ―적자 등의 우려도 있다.

    "김해형 공공의료원은 200~300병상 규모의 콤팩트한 형태다. 급성기 환자를 담당하는 응급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만 하도록 해 병상 회전율을 높일 것이다. 지역 7600여 개에 달하는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을 도맡게 해 적자 문제를 해결하겠다. 대통령, 경남도지사 당선인 역시 공약한 만큼 재임 기간 내 착공을 자신한다."

    ―신성장동력으로 물류산업을 꼽았는데.

    "김해는 12조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인 진해신항, 동남권 관문 공항인 가덕신공항, 부울경특별연합(메가시티)의 지리적 중심부로 부울경 광역철도가 지나는 등 20분 거리에 항공-항만-철도 트라이포트가 결합한 곳이다. 이는 화물·사람·정보가 집중되고 다양한 비즈니스와 부가가치 활동이 이뤄지는 중동 두바이처럼 세계적 물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모멘텀이다."

    ―장유소각장 증설 문제 해결은 어떻게 할 것인지.

    "장유소각장의 일일 처리량은 이미 한계를 넘었다. 그렇다고 주민 불편·반대를 모른 체하며 증설을 밀어붙일 사안도 아니다. 호흡기 등 여러 분야에서 어린이까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인근 주민 건강권을 보장하는 한편 주민 편의시설 확충과 시 차원의 지원액을 늘려 재산권을 보장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보겠다. 필요하다면 주민투표도 가능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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