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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당선인에게 듣는다] 이동환 고양시장 당선인

    조철오 기자

    발행일 : 2022.06.24 / 사회 A1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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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은 신도시 중 용적률 낮은 편… 최대 300%까지 올릴 것"

    6·1 지방선거에서 경기 고양시장에 당선된 국민의힘 이동환(56)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이 맡고 있던 고양시장 자리를 12년 만에 탈환했다. 이 당선인은 22일 본지 인터뷰에서 "시민이 원하는 것은 지역의 재개발·재건축인데 민주당 시장들이 이를 외면했다"며 "선거에서 심판받은 것"이라고 했다. 고양시는 인구 107만명이 사는 경기 북부 지역 최대 기초 단체로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된다. 지난 1월엔 '특례시'가 됐다.

    공학박사인 이 당선인은 "고양시를 새롭게 설계하겠다"고 했다. 그는 "재개발·재건축 전담 부서를 만들어 인허가 절차 등을 간소화하겠다"고 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이재준 현 고양시장과 4년 만의 '리턴 매치'를 벌여 7.3%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곳에서 승리했다.

    "고양시는 지난 4년간 주민들이 원하는 개발 사업에 대해 손을 놨다. 덕양구 재개발 사업이나 일산신도시 재건축 사업 등이 주된 현안이었지만 외면받았다. 나는 대안으로 주민 요구에 맞춘 재개발·재건축 추진을 내걸었다. 동네 실정에 맞는 개발을 진행할 것이다. 또 이를 신속하게 추진하고자 시장 직속 '도시재생정비기구'를 설치한다고 공약했다."

    ―취임 후 우선적으로 선보일 정책은.

    "현재 인수위원회 조직에 '도시정비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취임 후 시에 재개발·재건축 전담 부서를 만들 것이다. 이를 통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겠다. 특히 주거 지역 건물 용적률을 최대 300%까지 올릴 계획이다. 일산의 경우 평균 용적률이 169%인데 같은 1기 신도시 중 경기 부천 중동은 226%, 경기 군포 산본은 205% 등인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용적률 상승 시 주민 부담이 낮아져 재개발·재건축의 사업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

    ―서울 접근성 향상도 과제로 꼽았는데 해결이 어려운 것 아닌가.

    "고양시는 인구수에 비해 서울 연결망이 미약하다. 취임 직후 신분당선 일산 연장, 9호선 급행 일산 연결 등 철도망 개선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신분당선의 경우 정부는 덕양구 삼송역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서울로 향하는 자유로와 강변북로에 지하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베드타운이란 이미지가 강하다.

    "기업 유치가 절실하다. 정부를 설득해 경제자유구역을 유치하겠다. 경제자유구역은 현재 전국에 9곳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지정 시 세금 감면 혜택, 규제 완화 등 기업들이 각종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지반 침하 등 일산에 안전사고가 계속돼 주민들이 불안해하는데.

    "노후화된 구조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시점이다. 지역 건물들의 준공 시기와 지하 시설물, 지반 구조 등을 반영한 지하 안전 지도를 제작하겠다."
    기고자 : 조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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