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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당선인에게 듣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 당선인

    권경안 기자

    발행일 : 2022.06.24 / 호남 A1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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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정역 일대를 물류 중심지로"

    박병규(55·사진) 광주 광산구청장 당선인은 첫 도전에서 자치단체장으로 데뷔했다. 그가 맡는 광산구는 시 면적 중 44%를 차지하고, 인구도 40만여 명으로 규모가 크다. 호남의 관문 광주송정역과 산단, 주택 지구, 농촌이 혼재하고 굵직한 현안도 많다. 기아차 노조위원장 출신인 그는 '광주형 일자리'의 제안자로, 현대차와의 투자 협약을 이끌어낸 이력을 갖고 있다. 21일 본지 인터뷰에서 박 당선인은 "지역형 일자리 모델을 실현,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송정역과 군 공항 이전 등 현안에 대해서는 기존의 구상·계획과는 다른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일하기 좋고, 기업 하기 좋은 지역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오랫동안 일자리 창출에 천착해 왔다. 그 결과가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로 귀결되었는데 기업형이다. 이제 지역형 모델을 만들려고 한다. 중소기업들은 임금·복지 수준을 높이려 해도 능력이 부족하고, 노동자들은 투쟁해서 얻으려 한다. 그래서 기업과 노동자,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를 가동하겠다. 주거와 의료 등 복지 부문을 자치단체와 정부가 지원해 일자리를 창출할 여건을 조성하겠다."

    ―지역에서 그런 모델이 가능한가.

    "기업이나 노동자가 대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임금 수준 등을 협상해 최소한 기업이 존립하는 차원에서 서로의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도 만들어내는 것을 '뉴딜'로 본다. 서로 포용하고 혁신해야 한다. 부족한 부분은 자치단체가 도우려고 한다. 확고한 추진 의지를 갖고, 실제 풀어나갈 조직도 만들겠다."

    ―광주송정역 개발은 어떻게 하나.

    "역사(驛舍)의 규모 차원에서 문제를 풀어서는 안 된다. 송정역 일대를 교통과 물류의 중심이자 문화 관광의 출발지로 만들고 싶다. 송정역과 붙어 있는 금호타이어 공장은 이전하고, 그 자리에 광천터미널이 와야 한다. 그러면, 송정역이 기차와 버스 등 교통편이 연계된 관문 역의 기능을 담당하면서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다. 송정역을 중심으로 황룡강, 어등산으로 연결해 걷고 싶은 자연적이고 문화적인 관광을 일으켜 보겠다."

    ―군 공항 이전 역시 숙원이다.

    "현재 추진 중인 '기부 대 양여' 방식은 더 이상 어렵다. 지방자치단체가 부지를 개발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정부 주도로 이전해야 하고, 인센티브를 과감하게 제공하는 공모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광주시 등과 협력해 큰 해법을 찾겠다. 군 공항 이전 이후 250만평 부지에 기존의 구획 개발 방식과는 전혀 다른 신도시 개념을 적용토록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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