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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코오롱그룹은 인더스트리4.0 시대에 발맞춰 제조군 계열사들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힘쓰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그룹 내 스마트 팩토리 확산을 통해 다양한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축적했다. 제조 현장의 다양한 생산 설비, 분석기, 운영 시스템 등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연결, 수집, 분석할 수 있는 자체 개발 통합 플랫폼 '알코코아나(r-CoCoAna)'를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자산화하고, 공장이 요구하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5년부터 중장기적인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생산 현장을 디지털화해 단계별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구축 사례로 코오롱의 수퍼 섬유 아라미드 제품인 헤라크론의 생산 공정을 들 수 있다. 생산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정·원료·품질·물류 등 전 영역의 실시간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이 데이터를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쉽게 분석하고 활용함으로써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생산성·품질 향상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가 적용된 헤라크론의 공정 모델을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의 나머지 생산 공정에도 확대 적용해 2023년까지 전 공정에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주요 생산 기지를 스마트 팩토리로 운영 중이다.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콤파운드 제품을 생산하는 김천 2공장은 전 공정에 스마트 설루션이 적용됐다. 사람에 의한 변수를 통제하기 위한 데이터까지 수집, 빅데이터를 활용해 공정을 관리함으로써 품질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있다. POM(폴리옥시메틸렌) 수지를 생산하는 김천 1공장도 생산 공정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공정별 데이터를 연결하는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각 설비 이상 상황이나 노후화 같은 환경 요인들을 분석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는 '예지 정비 시스템'까지 더해 안정적으로 고품질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갈 예정이다. 기고자 :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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