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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 부족한 중소·고령 농가에 농기계 지원·31만명 인력 중개

충청남도가 '농작업지원단'을 육성·운영하고 있다. 이는 고령화와 농가 인력 감소, 코로나19 등에 따른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농작업지원단은 중소(中小)·고령 농가에 밭작물 중심으로 농기계 작업 및 비용의 70%를 지원한다. 과수 및 시설 채소 등을 재배하는 전업농가에는 파종·적과(摘果)·수확 등에 필요한 인력을 중개한다. 또 교통비·간식비·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충청남도는 2018년에 5개소, 사업비 3억원으로 농작업지원단 운영을 시작했다. 농사 현장의 반응은 아주 좋았다. 이에 올해에는 112개소 1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충남 전 지역으로 확대했다.

임승범 농림축산 국장은 "지난해 중소·고령 농가 1만618호(戶) 5886ha(헥타르)에 경운·로터리·멀칭·수확 등 농기계 작업을 지원했다"며 "영농 규모가 큰 전업농가 3784호에는 약 31만 명의 인력을 중개했다. 이로써 일손 부족한 농가에 적극적으로 영농지원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는 모든 농가가 혜택받을 수 있도록 충남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했다"며 "인력 수급 상황을 세심히 살펴 일손 부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손이 필요한 농가는 시군 농정부서나 해당 지역농협에 문의·신청하면 도움의 길을 찾을 수 있다. 또한 희망자는 농기계 작업 지원 및 전문 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다. 기고자 : 정리=문미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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