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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이후 첫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국내 숙소를 선점하기 위한 국내 여행객들의 경쟁이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숙박·여가 업체 여기어때는 이달 15일 기준 올 7·8월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호텔·리조트 같은 숙소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보다 예약 거래액이 3.7배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예약 시점은 작년보다 3.5일 앞당겨졌다. 작년에는 숙소를 이용하기 평균 48.8일 전에 예약에 나섰던 국내 여행객들이 올해는 52.3일 전에 예약을 마친 것이다. 올여름 보복 여행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숙소를 선점하기 위해 예약을 서두른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올 여름휴가 때는 국내 숙소와 여행 상품 잡기가 한층 까다로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외 마스크 해제로 야외 활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야외 활동 상품 수요도 폭증했다. 여기어때의 경우 워터파크 예약 거래액은 작년 대비 5.2배, 요트·패러글라이딩 등 체험 레포츠는 2.6배 각각 늘었다. 항공·렌터카 등 이동 수단 예약은 7월 둘째주에 가장 많이 몰렸다. 기고자 : 이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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