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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긱스(49) 웨일스 축구 대표팀 감독이 사임했다.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8월에 재판을 받게 되자 물러나기로 했다. 긱스는 21일 "조국인 웨일스 팀을 이끄는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다. 하지만 코치진과 선수들이 감독의 거취에 대한 의문 없이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사임 이유를 밝혔다.

긱스는 여자친구인 30대 여성과 다른 2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2020년 11월 기소됐다. 그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정상적으로 감독직을 수행할 수 없었다. 결국 로버트 페이지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웨일스는 지난 6일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최종전에서 우크라이나를 1대0으로 꺾고 1958년 이후 64년 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기고자 :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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