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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충남 대산공장에 수소 공장을 짓는다. 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원료로 수소를 생산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2024년 2분기까지 매년 수소 5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수소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공장은 메탄가스를 고온의 수증기에 반응시켜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이 적용된다.

LG화학이 수소 공장을 새로 짓는 것은 나프타를 분해하는 화학 공정에서 배출되는 메탄을 재활용하기 위해서다. 나프타를 고온에서 분해해 에틸렌·프로필렌·부타디엔 등 기초 원료를 생산하는데, 이때 고온을 발생시키기 위한 열원으로 메탄이 주로 활용된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탄소가 배출되는데, 메탄을 수소로 대체하면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탄소와 함께 부산물로 배출되는 메탄 자체도 수소 생산의 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기고자 :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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