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일본 라인의 한국 자회사 라인플러스(이하 라인)가 내달 1일부터 해외 원격근무를 시작한다. 지난해 7월 국내 어디서든 근무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워크 1.0'을 도입한 뒤, 이를 라인의 주요 서비스 지역인 동남아·일본 등으로 확대한 것이다.

라인은 20일 "원하는 직원 누구든지 한국 기준 시차 4시간 이내의 해외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2.0 근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외 근무는 최대 90일이고, 이후 기간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일본·대만·태국·인도네시아 등 라인의 주요 서비스 국가를 비롯해, 싱가포르·말레이시아·베트남·몰디브·호주·뉴질렌드·괌·사이판 등이다. 라인 관계자는 "다양한 글로벌 환경에서 일하며 새로운 경험을 얻고, 리프레시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라인은 이미 1년 전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도입했다. 사무실 출근과 원격 근무를 자율적으로 섞어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근무지 제한도 없애 제주·양양 같은 휴양지에서 근무한 직원들도 적지 않았다. 이은정 대표는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일하는 방식을 탐색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기고자 : 장형태 기자
본문자수 : 595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