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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내부가 훤히 보이는 스마트폰이 국내 출시된다. 영국 테크 스타트업 '낫싱'이 내놓는 투명 스마트폰이다.

낫싱은 다음 달 13일 첫 스마트폰인 폰원(Phone1·사진)을 영국·독일·인도 등에서 정식 출시하고, 한국·미국에도 차례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한국에서는 통신업체와 손잡지 않고, 온라인 쇼핑몰과 독점 계약을 맺어 공급한다. 폰원의 특징은 투명한 디자인이다. 스마트폰 뒷면 커버가 투명한 소재이기 때문에 그 속의 부품이 훤히 보인다. 제품 프레임은 100% 재생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성능은 보급형 수준이고, 가격은 30만~50만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독특한 디자인과 친환경 콘셉트에 호응하는 팬층이 생기겠지만, 삼성·애플이 시장 점유율 99%를 차지한 한국에서 성공 가능성은 미지수"라고 했다.

낫싱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2013년 설립) 공동 창업자인 중국계 스웨덴 기업가 칼 페이(Carl Pei)가 2020년 창업했다. 기고자 : 이벌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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